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통행료
2021년 12월31일 해 지는 것 보러 서해안을 가볼까요? 일출을 보러 동해안에는 사람들이 몰릴테니 그들을 피해 일몰을 보러 가보려 하는 분들 계신가요? 새로운 서해안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보령해저터널 드디어 완공되어 개통됩니다.
보령해저터널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총 6927m 해저터널로 77호 국도의 일부가 됩니다. 이 터널이 완공되어 개통하게 되면 원산안면대교와 함께 보령, 대천에서 안면도를 잇게 되는데 2012년 4월 착공해서 2019년 6월10일 관통했으며 11월30일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길이기 6927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며 도로로 된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긴 기록을 가지게 됩니다. 보령의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이 해저터널로 잇고 다시 원산도에서 안면도는 1750m의 원산안면대교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보령에서 안면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36번, 21번, 40번국도와 96번 지방도 그리고 안면대교의 77번 국도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특히 원산도 경우는 배를 타야 하는데 운행 횟수 자체도 많지 않았으며 날씨에 따라서 결항도 되면서 여러가지로 교통이 불편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이것이 2021년 11월 30일 개통하게 되는 보령해저터널과 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 이용해서 달리면 안면도 ~ 원산도 ~ 보령까지 운행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절약되게 됩니다.
보령해저터널은 길이는 6,927m, 약 7km에 가까운 길이이며 해저터널 구간 중에서 가장 지대가 낮은 지점은 해수면에서는 80m, 해저 면에서도 55m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하행선 각각 2차로 분리되어 있으며 경사는 4~5도 정도입니다.
보령해저터널 안에는 교통사고, 화재 등의 사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690m 마다 상행선, 하행선으로 유턴할 수 있는 연결통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사에는 하루 평균 50대의 장비와 200명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착공 후 현재까지 약 11년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섬에 사는 주민들이 태풍이나 기상악화로 갑자기 병원에도 갈 수 없고 며칠씩 발이 묶이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고 기존의 1시간 이상 걸리던 길을 10분 정도로 단축한 것만으로도 고마운 이 보령해저터널은 더군다나 통행료가 무료 입니다. 민자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고 보령에서 안면도까지 해저터널과 다리를 달릴 수 있게 됩니다.